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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리뷰 쓰는 방법

by 하삼 2020. 11. 12.

매일 글을 쓰기로 마음을 먹었는데 막상 쓸 주제가 생각이 나지 않는다면 리뷰를 작성하는 것을 추천한다. 리뷰는 형식의 제한이 없어 접근하기 쉽다. 개인이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사용한 후기를 작성한다. 크게 책 리뷰, 영화리뷰, 전자제품 리뷰, 방문했던 식당 리뷰, 여행 리뷰, 등 내가 사용했던 모든 것을 후기로 작성할 수 있다. 요즘 사람들은 인터넷으로 물건을 사기 전에 미리 검색부터 한다. 타인이 사용했던 기록을 읽고 나의 행동을 결정한다. 내 경험은 공유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게 된다.

 

리뷰는 주제도 무한하게 확장할 수 있다. 내가 겪었던 것, 경험, 사용했던 것 등 내 삶과 시간을 녹여낼 수 있다. 형식의 제한도 없다. 리뷰이기 때문에 일정한 틀을 공유할 수는 있지만 리뷰가 가치를 가지기 위해서는 내 개인적인 과거의 경험, 사회적 인식, 지식의 범위등과 연결해서 한계가 없이 확장할 수 있다. 글을 요약해도 좋고 좋았던 점과 싫었던 점을 나열해도 좋다. 지극히 나만을 위한 글을 써도 되고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으려고 작성해도 된다.

 

 

가벼운 마음으로 글을 쓰기에 리뷰만큼 좋은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 내가 사용했던 화장품이나 지금 읽고 있던 책, 사용했던 전자제품을 이용해서 글을 작성해보자. 무엇이 좋았고 무엇이 싫었는지, 왜 사용하게 되었는지 등 가볍게 종이에 생각을 적어보는 것이다. 처음에는 떠오르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검색과 사색을 통해 금방 주제를 확장할 수 있다. 글쓰기를 위해 사전조사 단계를 거치면서 지식의 확장도 경험하고 사고를 훈련한다.

 

1.     조사하기  

글을 쓰기 위해서는 일단 조사를 해야 한다. 주제를 먼저 선정한다. 책 리뷰는 일단 책을 고른다. 영화리뷰는 영화를 감상한다. 그리고 메모를 하면서 정리한다. 왜 이 작품을 선택했는가? 지루했다면 어느 부분 때문인가? 내가 이 작품을 통해서 기대한 것은 무엇인가? 그 기대감은 충족됐는가? 어떤 점이 기억에 남고 도움이 됐는가? 독특했던 부분 창의성이 돋보이는 부분이 있었는가? 등 가장 기초적인 질문들을 메모한다.

 

제품리뷰라면 일단 사람들이 이 제품에 대해 전반적으로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한다. 전자제품이라면 영상, 게임의 구동, 화면 주사율, 어떤 목적으로 기계를 사용하는지 등 내가 상품을 구매한 이유뿐 아니라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잠재적인 대상자들까지도 고려해서 작성한다. 화장품이라면 발색, 포장, 디자인, 지속력, 등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인 경험과 감상을 적었다면 글을 더욱 풍부하게 하기 위해서 더 깊게 조사한다. 주제를 확장할 수 있는 재료를 찾는다. 혹은 기존 주제를 더 깊게 들어갈 수 있는 자료를 검색한다. 내 생각을 받쳐 줄 수 있는 근거자료를 수집하거나 다른 사람들의 감각과 생각을 조사한다. 자신의 의견이나 생각을 더 명확하고 분명하게 표현하기 위해서 반대의견을 제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반대의견의 모순을 지적하면서 내 의견을 더 강하게 만들 수 있다. 또 예시를 많이 수집한다. 풍부한 예시는 주장하는 바를 명확하게 만들어 준다.

 

조사를 하면서 해당 작품에 대한 이해도가 상승한다. 그와 동시에 흥미도 더 깊어진다. 해당 작품이 쓰인 배경을 조사하다. 작가의 생애를 알아보고 작품이 쓰인 배경에 대해 고민해본다. 관련된 서적을 몇 권 더 읽거나 관련된 시사 자료를 검색한다. 그렇지만 리뷰를 쓸 때 조사한 것을 쭉 나열하는 방식은 추천하지 않는다. 리뷰는 개인의 경험과 생각이 더해질 때 가치가 올라간다. 문장에 힘이 실리고 타인의 공감을 끌어낼 수 있다. 내 생각을 큰 틀로 삼고 글을 풍부화 하기 위해 조사과정을 추가하는 것이 좋다.

 

 

2.     책 리뷰

책을 리뷰 하는 경우 제일 처음 해야 될 것은 책을 완독 하는 것이다. 일단 책을 읽으면서 메모지나 노트에 중요한 점을 적는다. 비문학은 글을 관통하는 핵심주제와 논거 방식,증거 등을 적는다. 목차를 보면서 전체적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파악한다. 어떤 사례로 주장을 강화하는지 파악한다. 리뷰를 쓸 때 반박하는 방식으로 적을 때 용이하다. 특별히 인상 깊은 부분이나 신선했던 부분을 메모한다. 혹은 책에 직접 표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북이라면 하이라이트 기능을 사용하거나 메모기능이 있으니 타이핑을 하면 된다.

 

책을 다 읽은 뒤 전체적으로 요약을 한다. 한 장에서 많으면 열 장이 넘어갈 수도 있다. 책을 읽으면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과 전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핵심을 적어본다. 요약도 훌륭한 리뷰가 될 수 있다. 책을 크게 덩어리로 묶어서 각 영역별로 요약을 한 다면 요약한 글이 곧 리뷰의 역할도 할 수 있다.

 

소설이라면 전체 줄거리와 사건의 전개방식을 본다. 주인공이 매력적인지, 주변인물과의 관계가 어떻게 설정되어있고 그것이 전체 소설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파악한다. 또 소설의 경우 스포일러를 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요약하는 경우 결말 부분과 핵심 반전은 적절하게 숨긴다. 나중에 글을 읽는 사람들이 충분히 책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한다.

 

리뷰할 책 자체에 대해 깊은 탐구과정을 거쳤다면 거기서 더 나아가 다른 매체로 연장한다. 관련 서적, 뉴스, 시사자료, 영화, 음악, 작가, 책의 배경 등에 대해 더욱 깊게 파고 넓게 확장한다. 그 다음에는 내 경험과 생각을 가미한다. 나의 관심사와 관련이 있는지, 나의 경험과 연관된 부분이 있는지, 어떤 부분에서 내 호기심을 자극했는지, 고민이 해소가 됐는지 등을 생각하고 포함한다. 또 책을 통해서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정치적 사회적 이슈와 연결해 본다.

 

이제 리뷰를 쓴다. 나 자신만을 위한 리뷰를 쓸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쓸 수도 있다. 독자를 결정하고 도입부를 적는다. 인상 깊었던 구절이나 개인적인 경험, 책을 읽게 된 배경 등으로 글의 시작을 알린다. 장점과 단점, 주장과 근거, 작가의 관점 등을 서술하고 필요한 내용을 책에서 발췌하는 것도 좋다. 자신이 좋았거나 싫었던 내용을 쓰고 그 주장을 뒷받침하는 내용을 책이나 외부자료에서 찾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확인하면서 맞춤법을 확인하고 문장을 손본다.

 

3.     상품 리뷰

쿠팡 리뷰를 쓰거나 블로그에 전문적인 상품 리뷰를 할 때 도 일정한 틀이 있다. 물론 작성할 때 제약조건은 없기 때문에 여러 조건 따지지 말고 머리에서 떠오르는 그대로 적어도 괜찮다. 하지만 조금 더 깔끔하고 보기 좋게 적고 싶지만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면 다음의 순서대로 적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일단 상품 리뷰는 해당 상품의 장점과 단점이 중심내용이 된다. 도입부에서 노골적으로 적고 시작해도 좋고 구구절절 이유를 쓴 뒤에 마지막에 적어도 좋다. 일단 좋았으면 왜 좋았는지 근거를 들어서 설명한다. 혹은 먼저 근거를 제시하고 그래서 좋았다고 이야기한다. 전자는 목적을 분명하게 제시하고 간단하면서 분명하게 말하고자 하는 바를 이야기한다. 후자는 상대방을 설득하기 좋은 전개방식이다.

그리고 이유를 꼭 설명한다. 당신이 좋은 평가를 한 근거가 무엇인지 이야기해야 한다. 또 나쁜 점은 왜 어떤 측면에서 보았을 때 나쁜 것인지 명확하게 이야기한다. 모호하게 이야기하면 설득력이 떨어진다. 리뷰를 읽을 때 그냥 좋다 나쁘다를 이야기한 글보다 그렇게 생각한 이유를 제시해주는 글을 더 세심하게 읽는다.

 

구체적으로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작성하고 내 리뷰를 많은 사람이 읽도록 만들기 위해서는 사전조사도 필요하다. 제품에 관한 정보를 인터넷에서 조사한다. 어떤 기능이 있는지 가격대는 적정한지 내가 스스로 평가기준을 만들고 평가를 해본다. 그리고 물건이 필요할 것 같은 사람과 굳이 구매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 사람을 나눠서 이야기한다.

 

 

크게 책과 상품에 관한 리뷰를 이야기했지만 큰 틀은 같다. 여행 후기, 관람 후기, 식당 후기 등 다른 것들도 비슷하게 작성하면 된다, 일단 개인의 경험과 생각을 큰 틀로 삼고 전체적인 글의 개요를 작성한다. 그리고 관련 정보를 검색하고 책을 읽거나 뉴스를 보면서 확장하고 글을 쓴다. 글을 쓸 때는 독자가 누구인지 명확히 한다. 나를 위한 글인지 아니면 다수의 공감을 위한 글인지 방향성을 제시하고 글을 써야 깔끔하게 쓸 수 있다. 다 작성한 뒤에는 꼭 다시 한번 확인 과정을 거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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