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업의 시대이다. 회사에서 받는 봉급으로는 집 한 채 사기 어려워졌다. 예금과 적금만 사용해서 자식을 교육시키고 노후를 대비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믿음은 사라져 버렸다.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추가적으로 돈을 벌 수 있는 일들에 매달리고 있다. 그 중에서 가장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으로 여러 가지를 이야기한다.유튜브, 블로그, 쿠팡 파트너스, 등 돈을 벌 수 있는 여러 부업 아이템들을 설명하는 콘텐츠가 인기를 얻고 사람들의 관심을 끈다.
부업의 시대에 함께 떠오르는 것은 것이 바로 글쓰기 능력이다. 자신의 경험과 취미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한데 내부의 경험을 외부로 표출하는 도구로 대표적인 것이 바로 글쓰기이다.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개인이 가진 경험과 콘텐츠가 중요해지고 있고 개성이 돈이 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글을 쓰는 방식도 시대에 흐름에 맞게 변화하고 있다. 글의 구성이나 법칙에 얽매이는 글들은 잘 팔리지 않는다. 더 많은 대중에게 전달할 수 있어야 살아남는다. 경계도 없고 지원 자격도 없다. 이처럼 누구나 쉽게 글을 쓸 수 있고 써야만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렇지만 생각만큼 글을 쓴다는 것이 쉽게 이뤄지지는 않는다. 사실 성공하는 방법은 너무나 간단하다. 그저 목표를 작게 쪼개서 매일을 반복하면 된다. 그렇지만 매일 반복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 인생은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는 것을 누구라도 알 것이다. 그렇지만 글을 쓰는 것을 생업으로 삼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이야기 하는 것은 ‘꾸준히 쓰라’는 것이다. 매일 같은 시간에 뭐라도 일단 쓰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나 당연한 소리지만 복권에 당첨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일단 구매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글도 써야지 늘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매일 쓰도록 만들 수 있을까.
1. 나와 관련 있는 것을 주제로 삼는다.
멋있어 보인다고 전혀 모르는 것을 쓰려고 하면 금방 싫증이 나서 글쓰기를 멈출 수밖에 없다. 일단 내가 좋아하고 항상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부분을 글 쓰기의 중심 주제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너무 식상하고 일반적이라서 아무도 안 보지 않을까? 하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매일 하는 일이지만 누군가는 전혀 처음일 수도 있다. 그리고 처음 글을 쓰는 입장이라면 매일 즐거워야 한다. 그리고 내가 익숙한 주제일수록 쉽게 글을 쓸 수 있다. 너무 어렵거나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은 오히려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더 안 좋다.
2. 아무거나 써보자
글 쓰는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일단 쓰고 수정하기와 생각하고 쓰기 이다. 어는 것을 선택해도 상관은 없다. 익숙한 주제라면 머릿속에서 바로 정리가 돼서 글로 표현이 쉬울 것이다. 익숙하지 않은 주제라면 일단 관련된 것을 종이에 쭉 적어본다. 그 뒤에 적는 것이다. 표현이 어색하거나 이상하다면 나중에 수정하면 되다. 일단 큰 틀 안에서 생각나는 것들을 모두 적는다. 너무 작업속도가 더디면 딴짓을 하다가 손을 놓아버릴 수도 있다. 그러니 일단 글이 예쁘지 않아도 적은 뒤 수정단계를 거치는 것이 낫다. 수정단계를 거치는 것이 더 번거롭다고 느낀 다면 일단 종이에 크게 서론-본론-결론을 구성한 뒤 주제와 관련된 자료를 정리한다. 순번으로 정리해도 좋고 마인드맵을 사용해도 좋다.
3. 마감을 설정하거나 습관을 만든다.
학교에서 시험을 볼 때 마다 우리는 다짐을 한다. 다음엔 꾸준히 공부하겠다. 그렇지만 언제나 닥치면 벼락치기를 한다. 습관을 형성하는 것은 오랜 시간 작업을 의식적으로 지속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의식적으로 작업하던 것이 무의식의 영역으로 이동한다. 영역이동이 일어나면 그다음은 힘들이지 않고 실행할 수 있다. 몸의 모든 영역이 그 습관을 위해 재구성되었기 때문이다.
벼락치기를 계속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일단 습관형성까지 무리한 목표를 잡았기 때문이다.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멈추면 안 된다. 무조건 계속해야 한다. 따라서 많은 양이나 무리한 목표를 만들어서 진행하면 실패할 위험성이 증가한다. 또 다른 측면은 마감이 주는 폭발력이 중독성이 있기 때문이다. 뒤에서 큰 괴물이 쫓기는 것 같은 느낌은 서늘함을 주면서 동시에 커피나 담배 같은 각성제 효과도 함께 동반한다. 아주 짧은 시간에 그럴듯한 결과물을 제출한다. 마감은 우리의 개인의 효율성을 최대로 발휘하도록 돕는다.
마감을 일부러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챌린저스라는 앱은 동일한 목적을 가지는 여러 사람이 모여서 함께 습관을 만들려고 노력한다. 그 과정에서 강제성을 부여하고 목표의식을 뚜렷하게 만들기 위해서 돈을 건다. 만원에서 이십 만원까지 범위는 개인의 자유다. 실패하는 사람이 생기면 하루도 빠짐없이 실행한 사람들이 돈을 가져간다. 아니면 돈을 받고 일을 한다. 대가를 받고 동시에 내 이름과 평판을 담보로 작업을 한다. 당연히 최선을 다해서 결과물을 만들어 낼 것이다.
마감을 만들기 힘든 사람은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 꾸준하게 글쓰기를 하면 돈이라는 물질적인 대가가 아니더라도 개인적인 이점이 많다.
4. 장소와 시간을 정한다.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몸이 자동적으로 반응하도록 시간과 장소를 설정하는 것이 좋다. 개인적으로 글을 쓰기 편한 장소를 택한다. 집의 책상, 넓은 식탁, 커피숍, 도서관 등등 즐겁게 글을 쓸 수 있는 장소를 택한다. 그 장소를 택하고 매일 글을 쓰기 시작하면 어느 순간 그 장소와 글쓰기라는 습관이 서로 연결이 된다. 파블로프의 개가 종소리를 듣고 침을 흘렸던 것처럼 이제 나도 그 장소에 들어가면 자연스럽게 글을 쓰게 된다.
마찬가지로 시간도 정한다. 시간을 정하는 것도 동일한 효과를 만든다. 그 시간에는 자연스럽게 글을 써야 한다는 생각이 떠오를 것이다. 그리고 너무 많은 시간을 내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 그냥 나의 일과를 쭉 나열한 뒤에 내가 언제 시간을 낼 수 있는지 살펴본다. 아침에 새로운 마음으로 책상에 앉아서 글을 쓰고 하루를 시작할 수도 있다. 아침잠이 많은 편이라면 잠자기 전에 글을 쓰는 것도 좋은 생각이다. 글을 쓰는 것이 부담스럽다고 느낀다면 하루 10줄만 적기로 목표를 세워도 좋다. 점점 익숙해진다면 양과 시간은 점점 늘려가면 된다.
5. 기분을 좋게 만들기
즐거운 마음으로 글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 글이 너무 안 써진다면 음악을 듣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내 주위에서도 글을 쓸 때 음악을 듣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서 클래식부터 아이돌 음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택한다. 명상음악을 듣거나 공부할 때 도움이 되는 음악을 듣기도 한다. 집중이 잘 되지 않으면 음악을 들으면서 쓰는 것도 좋다.
글이 안 써진다면 청소를 하는 것도 좋다. 집이 깨끗하면 기분도 좋아진다. 생각이 더는 나지 않을 때 계속 잡고 있어봤자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그럴 땐 과감하게 다른 일을 하는 것이 좋다. 멈추고 다른 일을 하면서 잠시 쉬는 것도 좋다. 또는 휴식을 통해 새로운 자극을 얻을 수 있다. 갑자기 아이디어가 떠오를 수도 있다.
청소와 비슷하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방법에는 산책이 있다. 더 이상 안 써진다면 잠시 펜을 내려놓고 밖을 걷는 것이다. 신선한 바람을 마시고 따뜻한 햇볕을 거닐다 보면 저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부담스런 감정을 내려놓고 차분하게 다시 글과 관련된 주제를 생각해보자.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를 것이다. 또 샤워를 하거나 손을 씻는 것도 순간을 멈추고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개인마다 선호하는 방법을 만들어 본다. 향을 좋아한다면 향초를 키는 것도 좋다. 좋은 냄새는 사람들을 저절로 기분 좋게 만들어 준다. 향이 나는 인센스를 태우는 것도 좋다. 인센스는 제사를 지낼 때 많이 사용하는데 그것과 별개로 외국에서는 좋은 냄새를 나게 하려고 인센스를 태우기도 한다. 인센스나 향초를 태우면 좋은 냄새가 나기도 하지만 이상하게 차분해지는 효과도 있다. 글이 써지지 않아서 마음이 조급할 때 너무 지나치면 생각이 떠오르는 것을 방해한다. 좋은 냄새를 맡고 몸을 이완시키는 것이 글을 쓰기에 더 적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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