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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 미나리 윤스테이 윤여정 수상 아카데미 오스카 여우조연상

by 하삼 2021. 4. 30.

영화 미나리 윤스테이 윤여정 수상 아카데미 오스카 여우조연상

 

영화 미나리 후기 줄거리

 

 

영화 미나리는 재미교포인 정이삭 감독이 제작한 미국 영화입니다.주연 배우 중 익숙한 얼굴이 나오기도 하고 영화가 한국어로 많이 진행돼서 한국 영화로 오해할 수 있지만 미국에서 제작된 영화입니다. 특히 주연배우로 tvn에서 인기 있던 프로그램인 윤스테이의 윤여정 씨와 한예리가 출연하고 있습니다.

 

영화의 주된 줄거리는 1980년대 한국에서 이민을 간 가족들이 미국에 정착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민을 간 가족들은 미국 남부 아칸소에 정착하고 농장을 만들어 생계를 꾸리게 됩니다. 부모가 모두 일을 해야 했기에 어린 자녀를 돌보기 위해 모니카(한예리)의 어머니 순자 (윤여정) 가방에 고춧가루, 멸치, 한약과 미나리를 가득 담아서 딸 집으로오게 됩니다. 윤여정이 맡은 순자는 순수한 한국인 그 자체이고 어린아이들은 미국에 완전히 적응한 세대입니다. 이들이 겪는 갈등과 가족끼리 서로를 보듬어 가는 내용이 영화의 주된 내용입니다.  

 

대부분의 영화평점 사이트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관객 점수보다는 평론가의 점수가 좀 더 높습니다. 영화 전반적으로 이민자 가정이 정착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가족 사이에서 겪는 갈등을 소박하게 잘 그려냈다는 평입니다. 무엇보다 배우들의 연기가 전체 영화를 잘 살려내 줍니다.

 

윤여정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 수상소감

 

영화 미나리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배우 윤여정 씨가 여우조연상을 수상했습니다. 또 작품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등에도 영화 미나리가 후보에 올랐습니다.

 

이 외에도 다른 여러 영화제에서 수상을 했고 제78회 골든 글로브에서는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했습니다. 미국에서 만들어진 미국영화인데 영화에 한국어가 많이 등장한다는 이유로 외국어 영화로 분류해 수상한 것 때문에 잠깐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전에도 영어가 30% 밖에 되지 않는 영화 바스터즈는 외국어영화가 아닌 작품상에 올랐습니다. 또 백인감독과 백인 배우가 많이 나오는 작품은 작품상을 줬지만 중국계 감독인 룰루 왕이 만든 영화 페어월도 중국어가 많이 등장한다는 이유로 외국어 작품상 후보로 올라왔습니다.

 

이런 처우에 대해 미국 유명신사들이 한 목소리를 냈고 이 때문에 뉴스로 나오고 더 유명해진 측면이 있습니다. 한 뉴스기사에서는 골든글로브 때문에 오스카에서 윤여정 씨의 여우조연상 수상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오스카에서 윤여정씨가 상을 탔습니다. 본인이 연기를 통해 꾸준하게 일궈낸 업적과 좋은 작품을 만나고 거기에 시대적인 흐름까지 맞았던 것이 수상할 수 있는 배경이 된 것 같습니다.

 

 

윤여정 오스카 여우조연상 수상 수상소감

윤여정 씨의 영어 소감도 한 때 화제가 됐습니다. 아카데미 에서는 먼저 필립 공작의 부고를 얘기하면서 유감을 표현했고 콧대 높은(snobbish)영국인들이 준 상이라 그런지 인정받은 느낌이 든다며 소감을 말했습니다. 재치 있는 소감에 영국 방송도 즐거움을 표현했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건방져 보일 수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게 만드는 대화기술에서 연륜에서 나오는 노련함이 돋보이는 연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오스카에서도 수상소감을 말하면서 익살스러운 모습과 감동을 전했습니다. 먼저 영화의 제작을 담당했던 브래드 피트에게 만나서 반갑다고 이야기를 하며 수상소감을 시작했습니다. 또 그녀는 수상후보 모두가 승리자이며 자신은 경쟁을 믿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냥 이번에 상을 받은 것은 그저 운이 조금 좋았을 뿐이고 한국에서 온 배우에게 미국이 보여주는 엄청난 환대라고 생각한다며 수상소감을 전달했습니다. 소감을 듣던 후보자들은 웃다가 때로는 감동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윤여정 조영남 자녀

윤여정 씨는 과거 조영남과 결혼 후 슬하에 2자녀가 있습니다. 수상소감에서도 자녀들이 계속 배우일을 할 수 있도록 힘이 됐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윤여정과 한국 매체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할리우드에 무슨 선망이 있는 것이 아니라 단지 자녀를 만나기 위해 미국에 온다고 답했습니다. 해당 인터뷰를 보면 현재 자녀들은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윤여정의 수상소식이 밝혀지고 재일 많은 연락을 받은 사람이 윤여정 씨의 예전 배우자였던 조영남 씨에게 기자들이 많이 연락이 온다고 하는 기사를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왜 상관이 없는 사람에게 연락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단순한 가십을 위해서 조영남씨에게 연락을 취하는 것 같습니다.

 

윤여정씨가 오스카 시상식 전 프로모를 돌던 과정에서도 이상한 인터뷰를 받기도 했습니다. 브래드피트를 만나 즐거웠다는 윤여정에게 한 기자가 ‘브래드 피트는 어떤 냄새가 나나요?’라는 질문을 던졌고 당황하던 윤여정 씨는 제가 브래드의 냄새를 맡지는 않았어요. 내가 개는 아니잖아요?’ 라는 답변으로 재치 있게 질문을 받아쳤습니다.단순한 흥미위주의 기사를 뽑기 위해서 말도 안 되는 질문을 보면 세상 어디를 가도 똑같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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