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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퀸스갬빗 줄거리 , 퀸스갬빗 실화, 퀸스갬빗 알약, 퀸스갬빗 시즌 2

by 하삼 2020. 12. 1.

퀸스갬빗 줄거리 및 결말

 

어린시절 어머니와 차사고를 겪은 뒤 어머니가 죽고 주인공 베스는 고아원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그곳에서 관리인 샤이벨 아저씨에게 체스를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고아원에서 나눠준 초록색 진정제를 먹고 저녁마다 머릿속으로 체스게임을 두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고아원에서 진정제를 주는 것이 금지되면서 베스는 중독증상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양부모를 만나 입양을 가게 되고 교외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합니다. 잘 적응을 하지 못하다가 체스경기를 보고 참가를 하고 양어머니와 체스경기를 하러 여행을 다닙니다. 그 과정에서 여러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러시아의 그랜드마스터인 보르고프를 상대하다 처음으로 패배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후 끝없는 공부와 연습을 한 뒤 파리에서 다시 한 번 보르고프와 대결을 펼치게 됩니다. 그러나 실수를 하고 다시 패배를 하게 됩니다. 그 후 고아원에서 만난 친구 졸린과 재회하고 자신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그 후 베스는 다시 러시아로 향하고 보르고프와 마지막 대결을 펼치게 됩니다.

퀸스갬빗 실화

 

전체 시리즈의 배경은 미국 50년대에서 60년대의 냉전시대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인공 베스의 마지막 대결 상대도 러시아 출신 선수입니다. 퀸스갬빗에서 나온 체스게임은 실제로 벌어졌던 경기를 기반으로 재작됐습니다.그리고 주인공의 모델이 된 실존 인물도 존재합니다. 그렇지만 전체 이야기는 허구이며 월터 테비스의 소설 퀸스 갬빗을 기반으로 각색했습니다.

 

냉전시대를 배경으로 활동했고 실제로 미국출신의 유명한 체스 챔피언인 바비 피셔와 퀸스 갬빗의 베스는 꽤 비슷한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비피셔도 16세에 체스 챔피언이 되었고 대회를 위해서 러시아어를 배우기도 했습니다.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보르고프를 이긴 것처럼 바비도 실제 러시아의 챔피언인 보리스 스파스키를 상대로 대승을 거뒀습니다.

 

소설가 윌터 테비스의 소설 퀸스갬빗을 보면 베스는 실제로 실존인물 바비에서 영감을 받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주인공을 여성으로 만든 이유도 윌터가 살던 시대적인 배경이 중요한 영향을 주었습니다. 윌터는 퀸스갬빗을 1983년에 발표했습니다. 바비는 냉전시대에 활동했던 체스 선수였고 그 당시 사회는 여성에게 많은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 당연한 시대였습니다. 실제 바비도 여성체 스선수들이 똑똑하지 않다는 말을 했을 정도로 그녀들의 실력을 무시했습니다.

 

미국의 1950~60년대 여성들은 은행계좌를 개설하려면 남편, 가족 친족의 허락이 필요했습니다. 1974년 평등신용거래법이 제정되기 전까지 지속됐습니다. 배심원이 되거나 법을 집행하는 것도 안 됐습니다. 아이비리그와 군사학교도 입학할 수 없었고 심지어 피임약과 출산휴가도 맘대로 할 수 없었습니다. 이런 여성차별은 1970년에 들어서 점점 철폐되기 시작했습니다. 1920년대의 여성 참정권 운동을 시작으로 미국은 50여 년간 여성의 차별과 억압을 천천히 부수는 과정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성이 점점 해방하던 시대적 배경이 소설가 월터가 퀸스 갬빗을 주인공을 여성으로 만들게 된 계기가 되었을 것입니다. 윌터는 똑똑한 여성들이 많은 찬사를 받기를 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퀸스갬빗 안에서 베스는 약물의존증으로 등장합니다. 실제로 소설가 윌터는 심장병 진단을 받고 병원에서 약물을 과다 투여받은 경험이 반영 되었습니다.이처럼 퀸스 갬빗의 주인공 베스는 실존인물은 아니지만 소설가 윌터와 실제 체스 선수였던 바비 피셔의 캐릭터가 적절하게 섞여서 매력 있는 캐릭터로 재창조되었습니다.

 

 

퀸스갬빗 뜻

 

퀸스 갬빗은 체스게임을 시작하는 여러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보통 체스에서는 백이 첫 수를 둡니다. 체스에서는 백의 첫 수와 그에 따른 흑의 응대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어떤 수를 두는지에 따라서 상당히 골치 아프고 위협적인 수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체스 연구자들은 체스의 그에 대해 많은 연구를 했고 백의 첫 진행에 따라 흑이 어떻게 방어해야 하는지 여러 가지 변형된 모델이 존재합니다. 퀸스갬빗은 19세기부터 알려져서 오늘까지도 많은 그랜드 마스터들에게 영향을 미친 게임 방법입니다.

 

퀸스 갬빗은 다음의 3가지 동작으로 진행합니다. 첫째 백은 퀸 앞의 폰을 두 칸 앞으로 이동합니다. 둘째 흑도 여왕 앞의 폰을 앞으로 두 칸 이동해 응수합니다. 셋째 백은 퀸 옆에 있는 비숍의 앞의 폰을 앞으로 2칸 이동합니다.

 

갬빗은 도박이라는 뜻입니다. 즉 퀸스갬빗은 여왕의 도박이라는 뜻으로 백이 중앙을 방어하기 위해 자신의 폰을 희생시키는 전략입니다. 그리고 여왕 앞의 폰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퀸스 갬빗이라는 명칭이 붙습니다. 반대로 킹 앞의 폰을 움직이는 경우 킹스 갬빗이라고 합니다.

 

체스에서 체스판의 중간 영역을 사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퀸스 갬빗은 백이 좀 더 공격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만들어 줍니다. 퀸스갬빗은 상대방에게 압박을 가하는 플레이를 즐기는 사람에게 적합합니다. 잘만 먹히면 흑은 공격하기보다는 백을 방어하는 것에만 집중할 수밖에 없습니다.'

 

 

퀸스갬빗 알약

베스가 어머니를 여의고 고아원에 들어와서 매일 비타민 2알을 먹습니다. 빨간약과 초록 약인데 첫날 흑인 친구 졸린 은 초록 약을 먹지 말라는 조언을 해 줍니다. 그리고 베스는 초록약을 저녁에 먹으면서 천장에 체스판을 그리고 머릿속으로 체스게임을 하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극 중 등장하는 초록 약은 고아원에서 아이들을 얌전하게 만들어 주는 약으로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법적으로 해당 약물을 아동에게 투입하는 것이 금지되면서 지급이 중단됩니다. 그 후로 베스는 중독증상을 보이고 약을 훔치다가 기절까지 하게 됩니다.

 

극 중 실제로 20세기 중반 미국의 고아원에서 아이들을 차분하게 만들어 다루기 쉽게 만들기 위해 진정제를 지급했습니다. 그러나 영상에 등장하는 초록 색약은 실제 존재하는 약은 아닙니다. 하지만 극 중 초록 약의 모티브가 된 약은 존재합니다. 극 중 약의 이름은 xanzolam입니다.그리고 이 약은 실제 있는 제품인 클로르디아제 폭시드라는 벤조디아제핀계 의약제와 유사합니다. 시판되는 상품명인 리브리엄으로 불리는 이 약은 불안, 불면증, 중독에 따른 금단증상을 완화하는 데 사용됩니다. Xanzolam처럼처럼 실제로 녹색의 투톤 캡슐에 들어있습니다.

 

이 약은 1970년 법적으로 제재를 가하기 전까지 여러 곳에서 널리 쓰였던 약입니다. 리브리엄은 사회적으로 진출하고 싶은 욕구가 팽배했지만 사회적인 장벽 때문에 고통받던 미국 여성들에게 많이 처방됐던 약품입니다. 그러나 과도한 처방으로 약품에 중독증상을 발견하게 되면서 리브리엄에 엄격한 규정을 적용하여 현재는 자유롭게 구할 수 없습니다.

 

퀸스갬빗 시즌2

퀸스 갬빗이 공개되고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상위권에 계속 올라가고 있습니다. 주연을 맡은 안야의 연기는 고아에서 체스 그랜드 마스터가 된 주인공을 더 매력적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음악과 영상미도 세련되어 보는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벌써부터 많은 팬층을 보유했으며 시즌 2를 요구하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습니다.

 

일단 제작진과 출연진은 시즌 2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시즌1에서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둔 채 결말을 지었고 주연배우인 안야도 인터뷰에서 시즌2를 제작한다면 언제든지 돌아올 준비가 되어있다고 답했습니다. 시즌 1은 윌터 트레비스의 동명소설을 각색했습니다. 책의 줄거리는 시즌1의 시작과 결말에 전부 등장했기 때문에 시즌 2는 책과는 다른 새로운 이야기가 등장할 수 있습니다. 만약 시즌2가 나온다면 해결되지 않았던 베스의 친어머니에 대한 내용이나 연애와 관련된 이야기가 나올 수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제한된 시리즈로 만들어졌고 두 번째 시즌을 위해 갱신을 논의 중인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넷플릭스에서 계속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가능성은 열려 있습니다. 시즌 2가 나온다면 스토리라인을 새로 만들어야 하고 원작자와의 협의과정도 필요하기 때문에 승인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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